제130화 수사 종결
- “시체는 일주일 전 남의시 인근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시체는 이미 심각하게 부패한 상태였고 의사는 사망한 지 열흘이 넘어 신분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고요. 그러다 사흘 전 그곳 경찰서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왔고 소식을 듣고 바로 가서 DNA를 확인했더니 노소희 모녀가 맞더군요.”
- 전형철이 차 한 모금 마신 뒤 이어서 말했다.
- “대량의 액체가 기도로 들어가 기체교환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여 사망한 것으로 쉽게 말해 익사로 판단됩니다.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사이 폭우가 몇 차례 내려 사건 현장이 심하게 손상되었어요. 마침 그 시간대 저수지 인근 도로 CCTV도 고장 나있던 상태라 타살인지 자살인지 아니면 단순 사고인지 판단할 수 없어 결국 사고사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