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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사납고 승부욕이 강한 여자

  • 모여들어 구경을 하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여자운이 입고 있는 드레스를 본 고씨 가문의 사모님 진민아의 표정이 조금 더 어두워졌다.
  • 지난번엔 스캔들, 이번에는 짝퉁. 여자운에 대한 호감이 지평선 아래로 철저히 가라앉아 버렸다. 하지만 숱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고택에게 말했다.
  • "택아, 데리고 가서 옷을 갈아입게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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