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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절망

  • 다섯 살 때 양부모에게 유치원에서 배운 작품을 자랑한 적이 있었다. 그때 흑진주 귀걸이를 만들어 어머니날 선물로 준 기억이 떠올랐다.
  •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그때 흑진주에 구멍을 뚫을 때 너무 서툴렀던 바람에 손가락을 다쳐 피를 엄청나게 흘렸지만, 양부모에게만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다행히도 진호연이 그녀의 상처를 소독해줬고 구멍까지 다 뚫어줬다.
  • 결국 흑진주 귀걸이는 두 사람이 양어머니에게 선물로 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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