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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쓰레기통에 버려지다

  • 누군가 계속해서 캡슐을 열고 이상한 목소리를 내며 쪽지를 읽었고, 사람들은 모두 그 내용을 들으며 박장대소를 하고 피식 비웃었다.
  • 안소율의 진심이 담긴 축복이 그들에 의해 놀림거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 표정이 어두워진 안소율은 이 쪽지들에 비웃을만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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