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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고백

  • “늦었어. 이제 필요 없어!”
  • 안효은은 그의 옷깃을 잡고 잡아당겼다.
  • “난 이미 망가졌어. 다른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더럽고 타락한 인간이 되어도 오빤 나한테 말을 건넬 자격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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