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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안효은의 심장

  • 안효은은 문 옆에 기대어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은근히 기분이 좋았다. 이건 처음으로 두 사람의 모든 관심사가 그녀에게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지윤은 두 사람이 무엇때문에 싸우는 건지 알 수 없었다.
  • “엄마한테 내 심장을 달라고 한 거야? 왜 못 참고 그새 엄마한테 말한 거야?”
  • 안효은은 활짝 웃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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