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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소녀, 마마가 그리웠습니다

  • 다음날은 거위털 같은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날이었다.
  • 이준은 하얀색 털 두루마기를 입고 편전의 정원 정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양충식과 함께 설경을 감상했다. 물론 찻잔 옆에는 파가 흩뿌려진 두부무침이 있었다.
  • 두부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 양충식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두부를 먹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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