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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혼자 고생하지 마

  • "차량 번호 말해."
  • 나직이 말하는 음성에 민영의 어깨가 절로 옹송그려졌다. 그녀가 주머니를 뒤지더니 차량 번호가 적인 하얀 쪽지를 꺼내들었다. 건네기도 전에 허공에서 지훈이 그 종이를 신경질적으로 낚아챘다.
  • "Cctv에 찍힌 거 기록해뒀어. 내가 그런 덴 좀 꼼꼼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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