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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주치의를 사랑한 환자라 해두죠

  • "와인, 위스키 중에?"
  • 막 샤워를 하고 응접실로 내려오는 시영을 돌아보며 지훈이 물었다.
  • 지훈도 막 샤워를 마친듯 걸치고 있는 하늘색 티 너머 목덜미에 물기가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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