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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물거품처럼 사라질

  • "아직 다 안나으셨잖아요. 그럼 환자예요. 병 다 나을 때까지는."
  • 긴 정적 끝에 시영이 입을 열었다. 
  • 그 말을 들은 지훈이 피식.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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