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 초라한 식사를 마친 후, 안소율은 빈 도시락 용기들을 치웠다. 닭다리만 빼고 모두가 도시락을 깨끗이 먹었기 때문에 음식을 낭비하지 않아 안소율은 매우 만족했다.
- 수액은 이미 준비되어있었다. 유경호는 수액을 한 번 검사한 뒤, 간호사가 아니라, 그가 직접 손을 씻고 장갑을 끼고 박강현에게 주사를 놓았다.
- 안소율은 박강현이 사실 누구든지 아주 경계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오늘 고열이 난 것도 박씨 가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