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7화 잠이 안 오는 건 몸이 덜 힘들어서 그래
- 안소율은 박강현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지는 않았다.
- 그녀는 현재 자신과 박강현의 사이가 조금 복잡하다 생각되었다. 부부였지만 정말 부부 같은 사이는 못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시간이 필요했다.
- 그리고 박강현의 불면증 치료 역시, 계속 그녀에게 의지해서는 안 되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지 않는가. 사고라는 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평생 박강현과 함께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