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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독이 든 만찬

  • 해가 저물 무렵, 검은 벤틀리 뮬산 롱휠베이스가 저택 앞 원형 진입로를 천천히 들어섰다.
  • 헤드라이트가 어스름한 저녁을 가르며 익숙한 대문 앞에 멈춰 섰다.
  • 뒷좌석에는 김수진이 태블릿을 들고 앉아 있었다. 급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손을 쉬지 않는 건 오랜 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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