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화 중매

• “바보야, 너 영진이를 뭐로 보는 것이냐? 영진이는 분명히 소지우를 지켜 주기 위해 당지안을 받아들이는 척하는 것이야.”
• 황월이 말했다.
• “이게 바로 영진의 똑똑한 점이야. 내가 소지우를 수양딸로 받아들인 것도 단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일 뿐이다. 영진이가 갑자기 소지우를 비로 공개할까 봐 그런 것이지. 그러나 이 방법도 당분간만 쓸모가 있을 뿐 영진이를 오래 통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