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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부러진 나뭇가지

  • 소지우는 이부자리를 펴고 얼른 안에 쏙 들어가서는 두려움에 숨도 크게 내쉬지 못했다.
  • ‘여기서 계속 살 수는 없어... 내일 폐하한테 가서 미안하다고 할까? 이곳에 있다가는 정말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잖아. 나는 아직 죽으면 안 된단 말이야. 묵이랑 봉이가 눈에 밟혀서 어떻게 죽어... 그나저나 우리 묵이, 봉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헌익 오라버니가 잘 봐주고 있겠지?’
  • 소지우는 갑자기 겁이 더럭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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