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0화 질투를 하지 않는다면 괴롭혀줄 것이다
- 영진이 걸어오자 화삼과 편사는 얼른 몸을 숨겼다.
- 소지우를 아래위로 훑어보던 영진은 겁을 먹은 듯한 그녀의 모습에 꽤 만족스러운 듯 했다. 그는 큰 손으로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성큼성큼 태의원을 벗어났다.
- 소지우는 휘청거리며 그를 따라갔다. 손목을 잡고 있는 그의 힘이 하도 컸던 탓에 살가죽이 다 벗겨질 것 같았다. 여러 번이나 그의 손을 뿌리쳐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넘어져 그의 품에 안길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