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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불안한 밤

  • 곧 의사가 저택에 도착했다. 그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인자한 인상의 노신사였다. 의사는 한예준을 신속하게 진찰하고 혈압과 체온을 확인한 뒤, 불필요한 말 한마디 없이 링거를 놓기 시작했다.
  • 민서아는 그의 곁에 서서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의 상태에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 시간은 끝없이 늘어지는 듯했다. 약물이 담긴 링거 방울이 일정한 간격으로 관을 따라 흘러내리며 방 안을 조용하고 나른한 리듬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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