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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키스의 맛

  • 송하림은 여자 화장실에서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볼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심장은 아직도 빠르게 뛰고 있었다.
  • “내가… 어떻게 그런 말을 했지…” 그녀는 겨우 들릴 만큼 낮게 중얼거렸다. 자신의 목소리조차 낯설게 느껴졌다.
  • 그녀는 차가운 물을 틀어 몇 번이고 얼굴을 씻으며 정신을 가다듬으려 애썼다. 아직 업무 시간은 한창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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