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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화 깨져버린 약그릇

  • 한지윤은 살인을 저지르고 싶을 정도로 화가 치밀었다. 그나마 조금 느껴졌던 연민은 다시 냉정함으로 뒤바뀌었으며 심지어 추호의 후회도 들지 않았다.
  • 이젠 윤재환이 죽었다고 해도 그녀는 절대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이다!
  • 어쩌면 그녀가 아들에 대해 편견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그녀가 마음에 병이 난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신을 이 구렁텅이에서 구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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