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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내 와이프한테 시비 걸지 마

  • 역시나 안율이 사무실에 들어서기 무섭게 동료들에 의해 빈틈없이 둘러싸였다. 다만 오늘 그들의 태도가 어제와 180도 달라졌다는 게 다른 점이었다.
  • “안율 씨, 어쩜 그렇게 깊게 숨기고 있었어요? 대표님과 결혼했으면서 어제야 기사가 나다니!”
  • “빨리 대표님이랑 어떻게 만나게 된 건지 얘기해봐요. 연애사실도 밝혀진 적이 없었던 거 보면 정말 철저하게 비밀리에 부쳤나 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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