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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갑작스러운 채용

  • 남자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더니 그녀의 말에 답하지 않은 채 발걸음을 옮겨 떠나갔다. 그는 어디로 간다는 말도 없이 그렇게 그 집을 떠나갔다.
  • 뒤이어 안율도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면서 속으로 아마도 그는 출근한 것일 거라 생각했다.
  • 아무래도 아이를 가지게 되면 그가 돈을 벌어 분윳값을 대야 하기에 어깨에 짊어진 짐이 한결 더 무거워진 것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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