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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 노아의 차로 걸어가는데 한태윤의 흐느낌이 우리를 따라왔다. 한심하고 목구멍에서 긁혀 나오는 소리였다. 자기 왕좌가 골판지였고 왕관이 웃음거리였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남자의 소리였달까.
  • “차유나! 딱 한마디만! 나 좀 봐!”
  • 나는 멈췄다. 노아가 내 어깨를 꽉 잡았다. 온몸에서 날 지키려는 열기가 훅 끓어올랐다. 그는 당장이라도 나를 가려 데려가려 했지만, 난 이게 필요했다. 상처를 아예 지져서 봉합해야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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