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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도리에 맞게

  • 민만호는 민우겸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창백한 얼굴로 조태수에게 눈길조차 주지 못했다.
  • 다만 이런 권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남자가 왜 스스로 데릴사위가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물론, 그가 이해할 필요는 없었다. 그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반서윤이 그들을 용서하는 것이었고, 그래야만 대풍 쪽에서 민 씨 기업에 대출해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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