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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누구의 안부를 묻는 거지?

  • 그 말에 소지우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녀는 울지 않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지만 그래도 눈물이 가득 차오르고 말았다.
  • 사실 영진은 줄곧 그녀에게 잘해주고 있었다. 다만 그녀는 그의 곁에 묶여 있고 싶지 않았고 매일 그의 후궁들과 쓸데없는 싸움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 하지만 영진은 현국의 황제였다. 삼천 후궁을 거느리는 것은 그에게 당연한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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