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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하나의 아픔

  • 하루의 수업은 마치 짙은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흐릿하게 지나갔다.
  • 한서윤은 복도를 걸었지만 정신은 다른 곳에 있었다. 창백한 얼굴과 멍한 눈빛은 한때 매일 아침 그녀에게 영감을 주던 예술의 세계마저 낯설게 만들었다.
  • 오늘 그녀는 아무 생각도 정리되지 않은 채 머릿속만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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