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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제가 무서워요?

  • 한서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두 사람은 다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머리 위에는 나뭇가지들이 서로 맞닿아 자연스러운 천장을 이루고 있었다. 무성한 나무 그늘이 바깥의 시선을 가려 주었고, 그곳에는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고요함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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