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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뜻밖의 온기

  • 한서윤은 차가운 기둥에 손을 짚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심장과 뜨겁게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 보려 했지만, 가슴을 짓누르는 절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차가운 돌기둥에 이마를 기댄 채 흐느낌을 삼키던 그 순간,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조용히 어깨 위에 내려앉았다.
  • “서윤아, 무슨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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