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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자초한 망신

  • 차에서 내린 강서희는 곧장 로비로 들어섰다.
  • 마침 권문호가 리셉션 옆에서 값비싼 남색 슈트를 차려입은 남자와 손짓까지 섞어가며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낯선 남자는 태블릿을 겨드랑이에 낀 채 여유로운 자세로 서 있었다. 허리는 곧았지만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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