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화
- “사모님, 확인됐습니다.”
- 박태준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민서가 실종된 그날, 마지막으로 연락한 사람은 강도혁입니다. 둘이 연성그룹 최상층 사무실에서 거의 두 시간이나 대화를 나눴고— 그 뒤로 강민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5천만 달러는 실제로 스위스 은행의 익명 계좌로 이체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계좌 개설자 정보는 암호화되어 있어, 해독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 욱신거리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말했다. “알겠어. 강도혁 가문 저택에 한 번 더 갈 수 있게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