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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불안한 의심

  • 다은와 이준은 아침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즐기며 오늘의 일정을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다은은 이준이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서도 계속 자신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눈빛에는 깊은 생각의 그림자가 어른거렸지만, 다은은 그가 정확히 무엇을 신경 쓰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 향긋한 음식으로 아침을 마친 뒤, 두 사람은 관리자의 사무실로 이동했다. 맥스 하퍼는 이미 책상 앞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다. 그의 앞에는 동일한 서류철 두 개가 놓여 있었다. 맥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 권은 이준에게, 다른 한 권은 다은에게 건넸다.
  • “이 서류철 안에는 호텔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목록이 들어 있습니다.” 맥스가 말했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보수하는 데 필요한 예상 비용도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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