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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숙취

  • 다은은 이준을 깨우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거실을 걸었다.
  •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거대한 창문 너머로는 밤의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도시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그림처럼 빛나고 있었다. 마치 세상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 다시 소파 앞으로 돌아온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잠든 이준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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