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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전투 부대

  • 엘리자베스는 잠시 멈춰 섰지만, 그녀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녀는 더 이상의 망설임 없이 손을 뻗어 두 개의 약병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그 순간, 그녀의 손가락과 약병 사이에서 검은 마력의 불꽃이 번쩍이며 튀어 올랐다. 마치 두 사람의 계약이 가진 힘에 의해 공기 자체가 갈라진 듯했다. 어둠의 불꽃은 그녀의 손목을 휘감았다가 곧 피부 속으로 스며들 듯 사라졌다.
  • 엘리자베스는 불쾌한 감각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지만, 금세 평정을 되찾았다. 그녀는 손안의 약병을 내려다보며 자신의 미래가 서서히 형태를 갖춰 가고 있음을 느꼈다.
  • “고맙군,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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