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화 감정
- 점심 식사 동안 테이아 왕비는 결혼식 장식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이야기했다. 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에 맞장구를 쳤지만, 사실 그녀의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그녀는 몰래 에이드리언을 힐끗거리며 그의 속마음을 읽어 보려 했다. 그는 겉으로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먼 어딘가에 정신이 가 있는 듯했다.
- 실제로 에이드리언의 생각은 식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 그는 분명 이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정신은 계속해서 아침에 있었던 일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머릿속에는 같은 장면이 반복해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