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5화 005

  • 서연은 품에 벗어난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 “너.....”
  • 서연은 쌔한 느낌이 들었고 이네 웃으며 말했다.
  • “ 여우구나? ”
  • 진우는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 “ 그쵸~ 아 제가 그런 소리 많이 듣긴 하죠~ 그래도 제가 상남자...”
  • 그러나 서연은 진우의 속임수의 넘어가지 않았다. 귀신을 가르키며 말했다.
  • “ 아니 방금 내 뒤로 애 하나가 지나갔거든? ”
  • “ 그걸 너가 어떻게....”
  • “ 우리 엮이지 맙시다. ”
  • 그때 매몰차게 돌아서는 서연을 붙잡으며 입맞춤을 하는 진우 씨익 웃으며 말했다.
  • “ 나만 들킬 수 없지 안그래? 저승? ”
  • 돌아서는 서연을 붙잡으며 말했다.
  • “ 대…대려다 줄게요 ”
  • “ 아뇨 하지마요 ”
  • “ 아니 그러지말고 내가 차…”
  • 서연의 목소리가 커졌다.
  • “ 아니 제발 쫌 하지말라고! 나 좀 내버려 둬요! ”
  • 서연은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 집 가는 길 서연은 골목길로 걸어 올라갔다. 깊은 밤 사람도 지나다니지 않았다. 그때 멀리서 서연을 바라보며 여러명의 남자에 둘러쌓인 한 남자가 말했다.
  • “ 어이~ 정장~ ”
  • 그들은 순식간에 서연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 “ 오~ 오피스걸~ ”
  • “ 어이, 누나 돈 많은가봐 그치? ”
  • 서연은 뒷걸음질을 치며 말했다.
  • “ 왜…왜…그러세요? ”
  • 남자는 서연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 “ 에이~ 그러지 말고 우리랑 같이 가자 누나 응? ”
  • “ 아니 이러지마세요… 제발…”
  • 그때 서연의 뒤에 나타난 진우
  • “ 놔라 그 손…”
  • “ 아놔 이아저씨는 또 뭐야~? ”
  • “ 아저씨? 하!…나… 참나… ”
  • 한 남자가 진우의 어깨를 툭툭 치며 경고했다.
  • “ 에이~ 센척하다 다치지말고 갈길 가세요 다치지말고 ”
  • 그때 진우는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치던 남자의 손가락을 잡고 비틀었다.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 “아! 아! 아파아파! ”
  • 그러자 뒤에서 지켜보던 남자들도 달려들었다. 주먹을 휘둘렀고 진우는 날렵하게 피해갔다. 발차기를 날리며 순식간에 그들을 물리쳤다. 하지만 진우의 얼굴에는 입술이 터져 피가 흘렀고 서연은 한쪽에서 주저앉아 고개를 숙인채 울고있었다.
  • “아니 망자들은 그렇게 잘 다루면서 막상 인간들은 무서워하나봐? ”
  • 진우는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 “ 가요 이제 괜찮아 ”
  • 망설이는 서연 진우는 손이 아닌 손목을 내밀여 말했다.
  • “ 아! 자요 여기 잡아요”
  • 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났다. 그둘은 천천히 나란히 걸으며 집에 도착했다. 진우는 돌아서며 말했다.
  • “ 들어가요 그럼”
  • 서연은 진우를 끝내 붙잡으며 말했다.
  • “ 약!... 약 바르고 가요 아프잖아 ”
  • 그둘은 한집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쇼파에 앉은 진우에게 말했다.
  • “ 여기 있어요 약 가지러 갈게...”
  • 약을 가져온 서연은 다친 상처에 약을 꼼꼼히 발라준다.
  • “ 아!..아! ”
  • “ 아파요? 조금만 참아요 ”
  • “ 이름이 뭐예요? ”
  • “ 서연이요 주서연 ”
  • “ 서연씨 내가 그렇게 싫어요? ”
  • “ 여우잖아요. 난 여우는 딱 질색이야 ”
  • “ 내가 지켜줄게요 아니~ 아까 보니까 저승사자치고 힘도 별로 없더만~”
  • “ 아니 아까는 내가 그런적이 처음이라서....”
  • “ 처음이라서? ”
  • 진우는 서연에게 입 맞춤을 한다.
  • “ 그럼 이것도 처음인가? 아! 맞다 아니였지? ”
  • 황급히 약을 치우며 모른 척 한다.
  • “ 아 아고 약을 다 발랐네~ ”
  • “ 지금 볼 빨게진거 알아요? 귀여워 ”
  • 진우는 서연에게 다시 다가간다.
  • “ 싫어요? 그럼마요 ”
  • 서연은 입술을 내밀고 눈을 꼬옥 갑는다.
  • “ 거봐요 안 싫잖아 ”
  • 좁은 쇼파가 더 좁게 느껴지는건 기분 탓일까 뒤로 젖혀진 나의 고개를 따라 그는 멈출 줄도 모르고 그가 입술을 때자 그는 정장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나를 감싼 그의 팔뚝의 핏줄은 터질것만 같았다. 섹시한 그녀의 목선이 나를 자극했다.
  • 진우는 서연의 목에 입 맞춤을 하고 그녀에게 묶인 단추를 서서히 풀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다. 깊은 밤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는 충분했다.
  • 다음날 서연은 출근을 하며 말했다.
  • “ 좋은 아침~ ”
  • 서연의 바로 옆자리인 팀원 현서가 말했다.
  • “ 팀장님 오늘 부장님 전체 회식 있다는데 메일 받으셨어요? ”
  • “ 아진짜요? 네 7시 시작이라는데 오실거죠? ”
  • “ 가야지 뭐....”
  • “ 현서씨 우리 10시에 회의 있지? 갈까? ”
  • “ 넵....! ”
  • 회의중 진우에게 문자 메세지가 날아왔다.
  • “ 회의 몇시에 끝나요? ”
  • 하지만 서연은 진우의 문자를 보고도 답하지 않는다. 진우가 회의실에서 나오는 서연 앞을 가로 막으며 말했다.
  • “ 나랑 예기 좀 해요.”
  • 서연과 진우는 탕비실로 향했다. 진우는 간식을 건내며 말했다.
  • “쉬엄쉬엄해요.”
  • 서연은 말했다.
  • “ 진우씨 어제 일은 실...”
  • 진우는 서연의 말을 끊고 입맞춤을 한다.
  • “ 실수라 하지마요. 난 아니니까 ”
  • 진우는 아무 말 없이 서연을 두고 탕비실을 나왔다.
  • 그리고 어느덧 저녁 7시 회사 옆 작은 고깃집 회사 식구 모두가 모여 앉았다. 서연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디자인팀 오른쪽에 홍보팀 왼쪽에 설계팀 즉 서연 오른쪽에 한영 왼쪽에 진우가 앉았다. 크고 기다란 테이블에 소주병은 서연이 오기전부터 가득했다. 앞에 마주한 홍보팀 팀장 도환은 술에 달아올라 서연에게 말했다.
  • “ 서연씨, 아 우리 한영씨랑 잘해봐요~ ”
  • 서연은 당황스러움을 티 안내려 했지만 숨기지 못했다.
  • “ 그게 무슨....”
  • “ 에이~ 그러지말고 어? 한영씨 봐봐 성실하지 일도 잘하지 아니 그리고 저번에 보니까 둘 분위기가 장난 아니더만 ”
  • 홍보팀 팀원 주은씨도 거들기 시작했다.
  • “ 그래요 멀리 보지 말고 옆을 봐요 아 남자친구도 없다며~ ”
  • “ 한영씨는 서연씨 어떻게 생각해요? ”
  • 한영은 쑥스러운 듯 긁적이며 말했다.
  • “ 아 저야 영광이죠~ ”
  • “ 아 우리 게임 할까요? ”
  • “ 도환이가 좋아하는 랜덤게임 아 무슨 게임~”
  • 그렇게 회식자리는 점점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한명씩 술에 취해갔다. 서연은 회식자리를 빠져나오며 한영에게 말했다
  • “ 나와 ”
  • 가게 밖 한 구석에서 서연과 한영은 나란히 섯다. 서연은 말했다.
  • “ 너 그× 이랑 잤냐? ”
  • 한영은 씨익 웃으며 서연의 머리를 넘겨주었다.
  • “ 왜에~ 내가 우리 서연이랑 안 놀아줘서 심심했어? ”
  • 한영은 서연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다.
  • “ 으이구~ 질투를 너무 티나게 하는 거 아니야? ”
  • “ 아! 아! ”
  • 진우는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고는 다가갔다.
  • “ 둘이 무슨 사이 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