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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 문기현은 감히 묻지 못하고, 그저 옷이 들어 있는 가방을 김준혁의 앞에 내밀며 말했다. "김준혁 씨."
  • 문기현은 묻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선조차 함부로 두지 못했다.
  • 반 시간 전, 그는 김준혁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오랫동안 김준혁 곁을 지켜온 문기현은, 그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 아래에 눌려 있는 분노를 알아채지 못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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