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화
- 이수영은 며칠 전을 떠올렸다. 늘 자신과 가깝지 않던 김준혁이 갑자기 자신을 찾아와, 그 3년 동안 나윤아에 관한 일을 물어왔었다.
- 이수영은 마음속의 결심이 한층 더 굳어져 먼저 입을 열었다. "미안해요, 나윤아. 이렇게 바쁜데도 제가 따로 나오자고 했네요."
- 나윤아는 줄곧 말없이 커피를 홀짝이며 이수영이 말을 꺼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말을 듣자 그녀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김 작은 사모님, 과찬이세요. 오히려 제가 죄송하죠. 여러 번 약속을 잡아 주셨는데 오늘에서야 시간을 냈고, 게다가 늦기까지 해서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했으니 제가 실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