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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 임주아는 나선형 계단의 어두운 모퉁이에 선 채로 제 실크 잠옷 자락을 움켜쥐고 있었다.
  • 벌써 이번 주에만 세 번째였다.
  • 서도진은 늘 모두가 잠든 밤에 안방을 몰래 빠져나가 본가 저택으로 차를 몰았고, 새벽녘에 돌아올 때면 그의 몸에서는 늘 서늘한 새벽공기와 매캐한 먼지 냄새가 뒤섞여 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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