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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 성진우는 죽지 못했다.
  • 그 맹렬했던 불길은 그를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괴물로 만들었고, 말 한마디 내뱉을 수 없는 벙어리로 만들었지만, 얄궂게도 목숨만은 끈질기게 붙여 놓았다.
  • 그는 요양원 최상층 끝방, 온통 흰색뿐인 독방에 갇혔다. 마치 버려지고 망가진, 기괴한 전시품처럼.한때 재계를 호령하던 총수는 이제 링거 줄에 의지해 연명하는 폐인이 되었다. 유일하게 움직일 있는 것이라곤 오직 두 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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