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화
- 지아의 미소가 순식간에 굳었다. 하지만 이내 강민우가 더 비싼 다이아 반지를 꺼낼 거라 착각했는지 다시 화사하게 웃었다.
- 강민우가 쉰 목소리로 입을 뗐다. “더 좋은 게 아니라, 돈이 없어. 서윤이가 증거를 다 가지고 있어. 이 집, 차, 보석 다 팔아야 해. 회사 감사도 시작됐어. 횡령금을 못 갚으면 나 감옥 가야 한다고.”
- 지아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그녀는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며 노골적인 멸시를 드러냈다. “이거 다 내 거야. 어디서 이걸 팔라는 소릴 해? 꿈도 꾸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