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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신뢰

  • 박재언이 나간 뒤, 이소영은 텅 빈 홀에 멍하니 서 있었다.
  • 집이 너무 크다.
  • 그가 없으니 고요가 벽을 타고 돌아와 자기 심장 소리까지 메아리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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