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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다정한 남편

  • 공항으로 가는 길, 박재언의 손이 내내 이소영의 손등을 덮고 있었다.
  • 그의 엄지가 손가락 마디를 톡, 톡 가볍게 두드렸다.
  • 소영은 창밖으로 쏜살같이 스쳐 가는 경주의 거리들을 보다가, 어릴 적 할머니가 골목 끝 아이스크림 가게에 데려가 주던 걸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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