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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 차현우는 사고 직후 응급실로 긴급 이송되었다.
  • 불행 중 다행으로, 그날 그가 입고 있던 두툼한 맞춤 울 코트가 방패 역할을 해준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뒷목과 어깨 주변에 염산이 조금 튀어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뿐이었다.
  • 하지만 붉게 짓무른 상처를 마주한 순간, 내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다. 병실 침대 옆에서 나는 바보처럼 눈물만 뚝뚝 흘렸다. 의식을 되찾은 차현우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내 몸부터 샅샅이 살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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