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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화

  • 그런데 강하민은 결국 한발 늦었다.
  • 창문을 여는 순간, 내 옷자락이 그의 손끝에서 미끄러져 나갔다. 나비처럼 허공을 가르며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그의 두 손엔 진흙만 잔뜩 묻었다.
  • 그건 그가 날 차에서 밀어내고, 내가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온몸에 들러붙었던 진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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