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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새로운 시작

  • 저녁 바람이 꽃향기와 함께 뺨을 스치자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 지평선의 주황빛 노을은 이미 반쯤 가라앉아, 옅은 노을빛만 잔잔히 남아 있었다.
  • 몸을 돌려 거실로 들어가 창문을 닫았다. 그러자 저녁의 선선한 바람도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집안에는 포근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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