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님, 구해줘요
3년 전, 남편 전 여친의 소행으로 납치당한 백도희,
그녀는 도망치던 도중 복면을 쓴 낯선 남자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엉망진창이 된 그녀의 결혼 생활,
외도를 밥먹듯이 하는 남편과 모든걸 알면서도 묵묵히 견뎌온 그녀,
드디어 이혼을 결심하는데...
***
3년 전, 고형준은 특수 임무를 집행하러 갔다가 약간의 이변이 생겼다.
그는 황량한 교외에 버려지고, 약성이 아주 강한 약물을 투여당했다.
이성을 잃고 피를 토하며 죽어가고 있을 때 그녀가 나타났다.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를 안고 말았다.
3년간 어두운 곳에서 묵묵히 그녀를 지켜주던 고형준,
드디어 그녀를 곁에서 지켜줄 기회가 생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