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했던 7년, 이젠 안녕
3년 전, 부모님이 어릴 적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아왔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동생은 내 손에서 자꾸만 무언가를 빼앗아 갔다.
결국 내 약혼자마저 데려가 버렸다.
모두가 동생 편을 들었고, 나는 어느새 가족 안에서 혼자 남겨진 사람이 되었다.
나는 강세혁을 7년 동안 사랑했다.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가슴이 한 조각 잘려 나간 듯 아팠다.
그래도 나는 떠났다.
그가 나를 가둬 놓은 집에서, 상처투성이 몸으로 도망쳐 나왔다.
새로운 도시에서 나는 새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왜 또 온 세상을 뒤집어 가며 나를 찾는 걸까?
눈물을 흘리며, 내게 돌아와 달라고 애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