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시작은 파혼부터
“내가 실수로 네 부모 좀 죽였다고 해서, 평생 네 비위나 맞추며 살아야 해?”
10년의 사랑, 그 찬란했던 약속은 가증스러운 연기였다. 결혼 전날, 내 가족을 몰살한 남자는 눈밭에서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그 눈물조차 나를 비웃기 위한 도구였음을, 그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내 부모를 죽였다는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나의 세계는 무너졌고, 차가운 복수만이 남았다.
“사기꾼이랑 결혼하실래요, 아니면 수백억 자산을 가진 저랑 하실래요?”
비참하게 버려지는 대신, 나는 그의 가장 강력한 적의 손을 잡기로 했다. 이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그가 닦아온 꽃길을 불지옥으로 만들어줄 차례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해, 강지후. 네가 준 고통, 그대로 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