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온 범이 한낯 들개에게 물려 하는 수 없이 데릴사위 신세가 되니 갖은 수모를 견디고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게 시달리며 살았다! 하지만 삼 년 후, 수감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범은 만계가 굴복하는 수라 군신이 되어있었다!
"나를 위해 네가 갖은 고생을 다했었지. 하지만 앞으론 내가 반드시 너를 지키고 행복하게 해줄거야."
2년 전, 임성준은 구성 총사령관으로서 천하에 명성을 떨쳤다! 똑똑하고 용감한 그는 군사를 다루는 솜씨가 신급이었고 용감무쌍한 자들이 그를 따랐다!
그의 명령으로 십만 친위 부대가 움직였고 그는 홀로 적진에 쳐들어가 열 명의 사령관을 처단하여 팔도강산을 수복하였다.
하지만 믿었던 부하의 음모로 이젠 폐인이 되어 온갖 수모를 견디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데 오직 그의 약혼녀만이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