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
“사랑해, 여보. 다음 생에도 당신의 아내로 태어날게.” 아내가 몹쓸 짓을 당하고 유서 한 장만 남기고 자결했다. 유서를 읽고 난 강인호는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내가 반드시 죽인다!” 지하 세계의 의성이라고 불렸던 자, 현대의학도 따라잡지 못한 기적과도 같은 인물, 국내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고대 의술의 계승자 강인호, 그가 다시 돌아왔다. “하늘이시여! 절 다시 세상 밖으로 내몰았으니 어디 한번 거센 피바람을 몰고 와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