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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청춘들의 향연

  • 검의 장인 칼리시 로몬테가 건네준 아버지의 쪽지를 본 뒤, 시간이 날 때마다 보았다. 아버지의 흔적을 붙잡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추억을 갈구했다. 그리고, 기록하던 순간의 아버지는 무엇을 남기고자 하셨을까, 궁금해졌다.
  • ‘아버지의 개입 천명으로 반란이 좌절된 펠르랭 가문이, 그냥 순순히 물러나기만 했을까?’
  • 펠르랭 가문이 좌절을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부모님의 죽음이 우연한 사고가 아닐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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